JFE스틸은 기계구조용탄소강인 S35C 및 S45C 열연강판의 가공성을 향상시킨 '수퍼 핫-F'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퍼 핫-F'는 기존 '수퍼 핫'과 동일한 사양에 열연강판이면서도 냉연강판에 필적하는 판후정도(板厚精度)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두께 4㎜ 미만에서도 허용차를 80μm 이하로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 열연강판에서 나타나는 적스케일 현상을 최소화해 미려한 표면을 실현시킨 것도 특징.
이 같은 특징 외에도 열간압연과정에서 급속냉각에 의한 온도제어기술을 적용해 강판의 미세조직을 균일화한 뒤 소둔처리해 기존 제품에 비해 가공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종래 S35CㆍS45C와 비교해 파단신율을 10%, 플랜지 가공 시 생기는 균열을 30% 가까이 감소시킴으로써 인장강도 440MPa급 보통강열연강판과 같은 수준의 가공성을 보유하게 됐다.
JFE측은 현재 '수퍼 핫-F'의 제조가능 두께가 2.6~6.0㎜로 제한돼 있으나 향후 강판범위를 확대해 폭넓은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