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부문에서 큰 호전 기대/2010 기계산업...생산 326조원, 내수 201조원, 수출 1,138억원, 수입 761억원 규모로 전망
2010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은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수와 수출수요가 동반상승 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국내 기계산업 경기는 전방 수요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노후설비 교체압력 증대 등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돼 내수경기 부문에서 큰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의도소재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내놓은 2010 전망자료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특히 민간부문에서 2009년 9월 이후 증가세로 빠르게 전환된 데다 공공부문에서도 4대강 사업수요를 배경으로 정부의 꾸준한 수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0 기계산업 규모는 생산 326조원, 내수 201조원, 수출 1,138억원, 수입 761억원 규모로 전망됐다.(표-참조)
표- 2010 기계산업 전망 | |||||
구분 | 단위 | 2009(추정) | 전년비 | 2010(전망) | 전년비 |
생산 | 조원 | 305 | -4.1 | 326 | 6.9 |
내수 | 조원 | 182 | 0.9 | 201 | 10.3 |
수출 | 억달러 | 988 | -20.9 | 1,138 | 15.3 |
수입 | 억달러 | 631 | -20.4 | 761 | 20.7 |
무역수지 | 357 | -100 | 377 | 20 | |
*자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
2010 기계산업 수출은 2009년 대비 15.3%한 1,138억 달러로 전망됐다. 선진국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9년 상대적으로 매우 부진했던 기계산업 수출은 플랜트,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 중동 아세안지역이 성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선행지표인 해외기계수주가 아직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0 기계산업의 업종별 기상도를 보면 일반기계 생산은 81조원 규모로 내수(11.5% 증가)와 수출(10.2% 증가)에서 각각 두 자릿수 증가, 건설광산기계와 공작기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으로 매우 호전, 금형은 수출에서 호전을, 자동차, 베어링, 섬유기계 등은 생산과 수출에서 호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