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량 지원 마감과 단조업체 기 소재확보에 따라/기계부문 올해 특수강봉강 수요 견인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
특수강봉강 시황은 전반적으로 약세 상황이다. S45C 탄소강과 합금강 등은 매기 자체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1분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수요가 지난 4분기까지는 꾸준하게 이어졌지만 노후차량에 대한 세제혜택이 지난해 연말부로 마무리되면서 수요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대해서는 1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S45C 탄소강과 합금강의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요 물량은 기존의 소재확보 등으로 1분기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형수요처로 현대·기아자동차는 2009년 464만대(현대차 310만6,762대, 기아차 153만4,994대) 판대로 11%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0년 판매목표 물량을 540만대로 설정 전년대비 16.4% 증가한 공격적인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이다.
2010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은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수와 수출수요가 동반상승 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국내 기계산업 경기는 전방 수요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노후설비 교체압력 증대 등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돼 내수경기 부문에서 큰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2010 기계산업 업종별 기상도를 보면 일반기계 생산은 81조원 규모로 내수(11.5% 증가)와 수출(10.2% 증가)에서 각각 두 자릿수 증가, 건설광산기계와 공작기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으로 매우 호전, 금형은 수출에서 호전을, 자동차, 베어링, 섬유기계 등은 생산과 수출에서 호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내놓은 2010 전망자료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특히 민간부문에서 2009년 9월 이후 증가세로 빠르게 전환된 데다 공공부문에서도 4대강 사업수요를 배경으로 정부의 꾸준한 수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특수강봉강 수요를 견인해 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차 밴드인 1군 단조집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양공업 동일산업 등은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과 산업기계 관련 2군 단조집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연말 떨이 식 판매로 압연제품의 경우 외경 130mm규격 특수강봉강은 톤당 75만원, 220~250mm는 톤당 75~85만원, 280~320mm는 톤당 80~85만원까지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단조제품의 경우 320~380mm는 톤당 115만원까지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수입산 스테인리스(STS)봉강 STS CD-Bar, STS사각봉, STS육각봉, STS 평강, STS평철 등 스테인리스 스틸 바 제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5.11~15.39%)가 국내산업보호 차원에서 최근 3년 간 연장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본 산요(Sanyo)산은 국내시장에서 얼마 이하는 팔지 않겠다는 최저 판매가격을 약속해 왔으며 인도 빌라지(Viraj)산은 2% 미만의 미소마진 적용을 받아오다 조사결과 3.33%가 부과됐으며 인도 비너스사 등은 15.39% 최고 덤핑마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테인리스봉강 유통시장은 중국산과 인도산 저가제품이 내수시장에서 국내산과 큰 폭의 가격차이로 인해 시장질서를 크게 흐리고 있다. 판매가격이 거래선들 워낙 들쭉날쭉 하다보니 시중에서는 STS봉강은 시장가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포스코특수강은 1월 수주분부터 STS봉강은 기본(Base)가격을 톤당 30만원 인하한다.
건설중장비에 사용되는 직경 250mm이상 중대형 가공물량들은 12~2월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수요가 크게 꺾이고 있다.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수요는 12월 들어 전월 판매량의 40~50% 정도 물량이 줄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건설기계시장 진출 등에 따라 브레이카 내수시장이 크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
조선경기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 단조강 취급업체들이 특히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2010년 11개 신차개발 수요에 따라 공구강 수요는 크게 기대되는 분위기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업체들은 내년도 계획을 20% 가까이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