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내 CHQ선재 시장수요...2009년 대비 10%이상 수요 증가/자동차부문 전체 수요 70% 차지
순수한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 소재로 사용되는 냉간압조용(CHQ)선재의 2010년 국내시장 규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할 때 총 70~80만톤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공제품인 탄소강과 STS CD-BAR를 포함할 경우 연간 수요는 120만톤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CHQ용 선재는 포스코의 용도별 소재공급을 기준으로 할 때 2009년 90만7천톤, 2010년에도 연간 96만톤 수준이며 수입재 30만톤을 고려할 때 120만톤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HQ선재의 국내 전체 공급량을 기준으로 할 때 포스코가 국내 75만톤, 수출 25만톤이다. 포스코특수강은 경강과 연강 20만톤 가운데 국내 공급은 10~12만톤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의 국내공급량 85만톤과 수입재 15만톤을 포함할 경우 약 100만톤 안팎으로 전망된다.
CHQ선재의 수요처 구성을 보면 자동차부문이 전체 수요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전자 및 OA기기가 10%, 산업기계 10%, 건설부문 10% 등으로 점유비를 구성하고 있다.
2010년 국내 CHQ선재의 시장수요는 2009년 대비 10%이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이다. 이러한 수요증가 배경은 첫째, 2010년 해외자동차 현지생산이 2009년 185만대에서 2010년에는 230만대로 증가하며 이러한 수치는 2007년 116만대 해외생산에 비하면 230만대로 2배 가까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둘째, KD수출이 2009년 106만대에서 2010년 100만대나 올해는 대우차와 쌍용차 본격적인 생산에 따른 수출 가세, 셋째, 자동차의 국내수요가 2009년 137만대에서 2010년 140만대로 미미하나 수출이 2009년 205만대에서 2010년에는 230만대로 확대되는 데다 볼트와 너트를 만드는 국내 파스너업체들의 자동차용부품 수출확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CHQ선재 생산업체는 세아특수강, 동방금속, 동부제철, 진풍산업, 미주소재, 코람스틸 한영선재 동일산업 등이 있다. 열처리재 기준 45%의 시장점유비를 유지하고 있는 세아특수강의 경우 국내외 수요시장으로 자동차, 전자 및 OA기기의 수요증가를 배경으로 올해 수소벨로 3기 증설, 중국 남통공장의 현지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CHQ선재 수요는 자동차산업의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2008년 하반기 미국發 금융위기에 따라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1분기까지 40~50% 가동을 보이다 2009년 3분기부터 전반적으로 80~90%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