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격 오르고 중국산 수입재 등 환봉 오퍼가격에 덩달아

  최근 중국산 등 국제철강재 오퍼가격이 뜀박질하면서 탄소강봉강 유통시장도 회복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경북 영천의 진양공업, 포항의 동일산업, 부산의 동일철강 등 중견 철강업체 영업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용부품과 관련한 단조업체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용 단조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실수요업체들로서 대형 단조업체들은 지난해 연말 시점으로 볼 때 올 1분기에서 유난히도 부도업체들의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아직은 별도의 징후는 없고 수요가들의 소재를 구매하는 활동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은 철 스크랩 등 소재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 중국산 수입재 등 환봉의 국제오퍼가격이 뛰고 있는 데 따른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서 1월 들어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선도업체인 세아베스틸과 현대제철 등이 2월에 가격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후발 생산업체들은 가격인상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SS400이나 S45C 탄소강봉강의 시중 유통판매가격은 국내산가격이 톤당 94~98만원 수준이나 중국산 수입재는 톤당 74~75만원 수준으로 10만원 이상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산 제품의 경우 현금판매 조건으로 현재 톤당 74~75만원에서 80만원으로 가격이 상승될 분위기다. 중국산 석가장, 샹탄, 남경, 따이에 등 수입제품은 2월 적으로 국내 도착가격이 최근 30달러와 45달러 등 두 차례의 오퍼가격이 뛰어 75달러나 오퍼가격이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12월 적은 직경 40mm 탄소강봉강 가격이 톤당 565달러, 190~220mm는 톤당 585달러 수준에서 2월적 수입가격은 직경 120mm미만이 톤당 575달러, 3월적 가격은 630~6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9~10월 부산과 인천부두는 특수강봉강 부두재고로 몸살을 앓았으나 1월 중순 현재 부두재고는 많이 줄었으며 수입은 소규모업체 위주로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