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소식에 초반 하락 후 긍정적 경지지수 영향 소폭 회복

19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발생한 Goldman Sachs 피소 사건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하락하며 주요 지지 선을 테스트하였지만 Citi Group의 실적과 경기 선행 지수의 긍정적인 발표에 영향을 받아 주요 지지 선을 지지하며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전일 장 후반 급락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비철금속은 장 초반 상해 장의 하락과 아시아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일 장 후반 하락 폭이 컸던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 폭 자체는 크지 않았고 비철금속 별로 주요 지지 선을 내어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런던 장이 개장한 이후에도 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Goldman Sachs 사태의 진행 상황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유럽 지역을 덮치면서 영국 등 유럽의 항공로가 운행이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항공사들의 손실이 하루 평균 2억5천만 달러에 이르며 9.11 사태 당시의 피해 규모를 능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지만 비철금속의 추가하락을 이끌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Citi Group의 1분기 실적이 주당 0.1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0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발표되었고 미국 3월 경기 선행지수 역시 예상을 상회하며 비철금속들은 가격을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장 막판 톤당 7,800달러선을 내어준 수준에서 아시아 장을 시작한 이후 장 초반 톤당 7,700달러선 마저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톤당 7,700달러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한때 금일 저가인 톤당 7,610.25달러까지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톤당 7,600달러선 마저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톤당 7,600달러선을 지지하며 런던 장 개장 전까지 톤당 7,650달러 전후에서 등락하였다.

런던 장 개장 이후 유럽 증시가 Goldman Sachs와 아이슬란드 악재로 금융주와 은행주가 하락하였고 그리스 사태 역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CDS 프리미엄이 472bp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비철금속 시장은 지지를 확인한 이후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Citi 등 주요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전기동은 톤당 7,70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 역시 금일은 개별적인 움직임 보다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며 지지 선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니켈만은 장 후반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은 비철금속 시장은 Goldman Sachs와 아이슬란드 화산에 관한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Goldman Sachs 악재가 나온 후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한 영향으로 항공 주와 음식료 주가 하락하였고 원유 역시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금일 배럴당 2달러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발표된 실적과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지만 이 두 이벤트를 이기기는 힘든 모습이었다. 금주는 EU와 IMF가 화요일 혹은 수요일에 그리스 관련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발표되는 결과에 따라 향후 유럽의 경기 회복이 많은 영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