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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 공급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29일 포스코신문에 따르면 포스코는 2~4차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혜택을 적게 받아온 2~4차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정준양 회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1차 협력 중소기업에 국한되고 있어 2~4차 협력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4차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1차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조정 시 2~4차 중소기업 납품단가도 이에 맞춰 조정한다는 내용을 계약 약관에 담도록 유도하는 데 이어, 연구개발(R&D) 활동지원이나 연구실험장비 무상이용 대상을 2~4차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이들의 기술력 증진과 인적자원 능력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1차 중소기업이 2~4차 협력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활동에 참여할 경우 SRM(공급업체 평가)에 있어서 인센티브(incentive)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포스코의 상생협력은 2005년 6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2008년 11월에는 CEO 직속의 상생협력실천사무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출자사까지 상생협력을 확산해왔다. 2009년 11월에는 상생협력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포스코패밀리 상생협력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상생협력을 기업문화로 체질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