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로 비철금속 가격급등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하루 전 발표된 연준의 6000억불 규모의 국채추가매입결정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연출하였다.
그러나 유로존의 소매판매와 독일의 산업수주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비철금속의 가격은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5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700 |
8,711 |
8,471 |
8,292 |
8,304 |
366,350 |
-975 |
알루미늄 |
2,438 |
2,470 |
2,407 |
2,347 |
2,378 |
4,284,275 |
-10,350 |
아연 |
2,510 |
2,532 |
2,459 |
2,372 |
2,401 |
633,200 |
-300 |
연 |
2,505 |
2,535 |
2,489 |
2,380 |
2,406 |
203,225 |
700 |
니켈 |
24,450 |
24,525 |
23,724 |
23,807 |
23863.57 |
129,102 |
-24 |
주석 |
26,400 |
26,395 |
26,135 |
26,343 |
26,321 |
13,375 |
125 |
하지만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자 비철금속가격은 일시적으로 반등하였고, 미국경제가 안정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자 반등폭을 소폭 반납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기동은 장 초반부터 전일 종가 수준인 8,500달러레벨을 상향 돌파하며 금일의 최고가인 3M 8,769.50달러로 전일비 140달러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6000억불 규모의 국채매입으로 결정되는 데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장 초반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을 이끄는 데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와 독일의 산업수주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자 비철금속가격은 조정을 받으며 전기동은 8,600달러선으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고용지표인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 및 이전 대비 대폭 개선된 151K로 발표되자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기동은 3M 8,7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전기동을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들도 대장주인 전기동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이 장 전반에 걸쳐 비철금속가격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유럽의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유로화 약세가 초반의 가격상승폭을 반납하는 계기로 작용하였으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재를 보이자 다시 가격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주는 연준의 정책결정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가늠해보며 월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과 중국의 고용지표가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