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반등으로 비철금속가격 전일비 모두 일제히 상승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품목에 대한 공급차질 우려, 재고 감소와 같은 펀더멘털적 요인과 더불어 달러화가 장 전반에 걸쳐 약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레벨을 뜷고 전일비 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한 하루였다.
전일 종가대비 상승한 채 아시아장을 출발한 전기동은 칠레에서의 광산 파업으로 인한 수급 우려와 달러화 약세로 인하여 런던장 개장 전 8,800달러레벨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9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845 |
8,835 |
8,553 |
8,292 |
8,304 |
364,875 |
-325 |
알루미늄 |
2,426 |
2,453 |
2,411 |
2,347 |
2,378 |
4,270,975 |
-10,475 |
아연 |
2,511 |
2,536 |
2,467 |
2,372 |
2,401 |
632,800 |
-450 |
연 |
2,554 |
2,574 |
2,497 |
2,380 |
2,406 |
203,100 |
225 |
니켈 |
24,350 |
24,375 |
23,882 |
23,807 |
23863.57 |
129,678 |
462 |
주석 |
27,350 |
27,350 |
26,345 |
26,343 |
26,321 |
13,450 |
75 |
런던 장 개장 후 아시아 중앙은행들과 중동 은행들이 유로화 매입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상승폭을 키우자 전기동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고점 수준인 3M 8,875달러를 테스트하였다. 미국 장 개장 후 잠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8,810달러선까지 하락했던 전기동은 기업간 M&A 재료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재반등에 성공, 금일 고점인 8,882달러를 기록하였다.
장 막판 8,800달러대 후반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전기동은 결국 전일비 180달러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부산 지역에서 8,000톤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총 10,475톤의 재고감소세를 보였던 알루미늄은 전일비 약 1.6% 상승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장 전반에 걸쳐 약세를 보여준 달러화에 힘입어 전일비 모두 상승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역에서의 공급 우려로 그동안 상승압력을 받아왔던 주석은 금일 전일비 약 700달러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금일은 주요 품목에 대한 공급차질 우려 및 달러화 약세 기조에 힘입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강세장을 연출한 하루였다. 금은 온스당 1,422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은의 경우 전일비 약 6%이상 상승하는 초강세장을 연출하였다. 전기동은 단기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현물-3M간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장 후반 유로존 주변국들의 부채 우려로 유로화의 상승세는 제약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이후 시장에 달러화가 대량으로 풀렸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은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지난 주 긍정적으로 발표되었던 월간 고용지표의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