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ly] 금융시장 불안 속 일제히 하락

[LME Weekly] 금융시장 불안 속 일제히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1.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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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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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향방, 비철價 결정력 가질 듯

현대선물 해외선물팀 서미희
 tjal02@hyundaifutures.com
  지난 주 3일부터 5일까지 사흘에 걸쳐 LME 비철금속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일 칠레 최대 광산 Escondida의 2주에 걸친 파업이 종결될 전망이 나오면서부터 구리 가격은 부진한 세계 경제 지표에 더욱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례의 금융위기가 미국과 유로존을 덮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구리는 14개월 중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석은 5일 장중 9월 22일이래 최저가인 23,165달러를 터치했고, 한 주간 가격이 13% 하락해 2009년 7월이래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같은 날 알루미늄은 2,400달러까지 내려가 1월 27일 이래 최저가를 찍었고, 한 주간 8.5% 하락으로 2008년 12월이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니켈과 아연, 납 또한 하락했다.

  직전 주 구리 가격을 지지했던 BHP빌리튼의 Collahuasi 광산 노조의 파업은 24일 종료되었고, Escondida 광산에서는 2주에 걸친 파업 끝에 5일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파업 종료를 결정했다. Escondida 광산의 파업 종료 결정은 5일 구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단기적 구리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Escondida 광산이 7월 21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일일 약 2,500톤의 정동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중국의 구리제품 제작업체들의 상반기 생산량이 18% 증가했다고 밝히고, 중국의 구리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ollahuasi 광산과 Escondida 광산은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스탠다드 차타드에 따르면 수 주 안에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서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만 위안($3,106)으로 약 9% 상승할 전망이다. 2일 18,340위안으로 올들어 8.9%의 상승을 기록한 상하이 알루미늄 가격은 LME 알루미늄의 상승률(4.6%)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거래소 알루미늄 재고량은 올들어 59% 감소해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심이 크게 위축되어 있고, 비철금속이 지표 또는 증시의 방향과 밀접한 움직임을 나타냄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FOMC회의와 중국 물가 등의 결과를 확인한 후 보다 정확한 향후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현대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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