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적인 희토류 확보 기반 마련"
2016년까지 국내수요량의 60일분 비축 예정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세계 최초로 항온·항습의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창고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희토류 비축에 나섰다.
광물공사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조달청 군사비축기지에 2,978㎡(1489㎡×2개동) 규모의 '희토류 비축 전용 특수 창고 준공 및 희토 입고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희토류 비축 전용 특수창고는 365일 일정한 온도(20도)와 습도(50%)가 유지돼 희토류의 변질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창고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건설됐다. 희토류는 물리·화학적 특성상 장기 보관 시 산화되거나 변질될 염려가 높은 광물이다.
특히 광물공사는 이번 특수창고 준공으로 희토류 비축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까지 2014년까지 국내 희토류 수요량의 100일분인 1,500톤을 비축할수 있게 됐다.
광물공사는 희토류 외에도 다른 희유금속 비축을 위해 2만7,170㎡(1만3,585㎡×2개동) 규모의 일반창고도 내년 4월 군산 비축기지 내에 완공할 예정이다.
김신종 사장은 "세계 자원 시장의 이목이 중국을 향해 있고, 그 중심에 희토류가 있다"며 "이번 특수 창고 준공을 통해 그동안 저조했던 희토류 비축을 확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 희토류 광산 지분인수에 이어 세계 최초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 창고가 확보됨으로써 자원개발과 더불어 비축이라는 다각적인 희토류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물공사는 희토류를 포함해 희유금속 9개 광종(희토류, 크롬, 몰리브데넘, 안티모니, 타이타늄, 텅스텐, 니오븀, 셀레늄, 갈륨)을 비축 중이며 2016년까지 국내수요량의 60일분인 7만8,400톤을 비축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