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 설비 도입…소재(원형빌릿)개발도 순항
2012년 5~6월 양산체제 '이상무'
인발관 부문 API-5L 인증…무계목강관 인증은 진행중
일진제강(대표 정희원)이 전북 임실에서 진행중에 있는 무계목강관 공장 건설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9일 회사측은 무계목강관 제조설비가 순차적으로 입고 및 설치되고 있으며 2012년 1월까지 설비 설치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월에는 설비 가동의 시작단계인 무부하실험(콜드런)에 돌입하고 3~4월에는 부하실험(핫런)을 진행하며 5월 이후에는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도입되는 설비는 열처리와 천공, 재가열, 3롤 압연 및 24스탠드 SRM등 상공정을 제외한 일관생산 라인이다. 이 설비는 외경25.4~177.8mm, 두께 2.5~30mm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공칭 생산능력은 연 50만톤이다.
제품 소재조달을 위한 준비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포스코특수강과의 협력을 통해 1종의 API강재(원형빌릿)에 대한 개발을 마친 상태며 추가적인 소재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포스코특수강의 연주빌릿공정이 완성되는 2012년 5월 이후부터는 제품 양산을 위한 소재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 및 관련시장 확보를 위한 인증작업 또한 진행중에 있다. 임실의 인발공장에서 미국 석유협회 규격 중 송유관 규격인 API-5L 인증을 취득했으며 무계목공장 무계목강관에 대한 API-5L, API-5CT, API-5D 인증도 진행중에 있다.
한편 회사측은 사업초기 탄소강 및 합금강 무계목강관을 생산, 기계구조용 강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후 점진적으로 열교환용 배관 및 에너지용 강관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