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日 토카이카본과 탄소소재 합작공장 추진

포스코켐텍, 日 토카이카본과 탄소소재 합작공장 추진

  • 철강
  • 승인 2012.03.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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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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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OU 체결…포항에 2014년 준공 목표
연산 4,000톤 규모 등방흑연소재 생산 예정

 포스코켐텍(대표 김진일)이 일본 토카이카본과 합작해 오는 2014년까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연산 4,000톤 규모의 등방(等方)흑연소재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켐텍과 토카이카본, 경상북도, 포항시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대한 투자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지난해 11월 합작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1,800억원 정도(포스코켐텍 60%, 토카이카본 40%)를 투자하여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반도체, LED, 태양전지용 잉곳제조 장비 등의 필수 소재인 등방흑연소재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등방흑연소재(사진)는 제철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중간제품인 등방코크스와 첨가제인 바인더 피치를 혼합해 고온의 열처리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소재는 주로 반도체 및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장비의 필수 소재로 쓰이며 최근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켐텍이 원료를 공급하고 도카이카본은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등방흑연소재가 국산화되면 상당한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현재 이 소재를 전량 수입하는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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