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사 5월 추가 가격인상 추진, 패널업체는 부정적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5월 건자재용 컬러강판 가격을 놓고 패널업체들과 마지막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2월부터 패널업체들에게 톤당 10만원 가격인상을 통보했는데 3월 톤당 5만원, 4월 톤당 2만~3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5월에 톤당 10만원 못 올린 부분에 대해 인상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패널업체 관계자들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이번 5월 가격인상이 여름 장마철까지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가격을 올려야 장마철까지 이윤을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널업체 입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연이은 부도를 맞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패널 단가 인상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원자재인 컬러강판 가격을 더 이상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제조업체들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널업체들의 가격 줄다리기는 5월말이 돼서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