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제조용 마그네슘 합금… 같은 기간 14.9%↑
KMTRA "휴대폰 등 전자부품분야 강세로 수요 급증"
지난 2011년 마그네슘 잉곳 수입량이 2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마그네슘 잉곳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KMTRA)에 따르면 지난해 마그네슘 합금 및 순마그네슘 등 수입량은 총 2만2,777톤으로 전년 대비 8.5%(총 2만1,002톤)대폭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 및 자동차부품 제조에 사용한 마그네슘 합금의 수입량은 9,260톤으로 2011년의 8,061톤에 비해 14.9% 증가했다.
마그네슘 봉재ㆍ파우더ㆍ그래뉼 등 기타 마그네슘 제품 역시 3,866톤으로 집계, 같은 기간 동안 11.6% 늘어났다.
반면, 순마그네슘의 수입량은 전년대비 불과 1.8% 상승에 그쳤다. 이는 알루미늄 합금용 등으로 쓰이는 순마그네슘 보다 전기전자, 판재용 잉곳,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기술연구조합 한 관계자는 "마그네슘 부품시장의 경우 크게 전자부품분야, 자동차부품분야, 산업용품 분야 3가지로 나눌 수 있고 국내의 경우 전통적으로 휴대폰 등의 전자부품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자부품시장이 지난해 큰 시장 성장을 거두면서 스마트폰 브라켓으로 마그네슘이 사용돼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 팬텍에서도 마그네슘 합금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에서 마그네슘 바디를 적용한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함에 따라 마그네슘 잉곳의 사용량 증가는 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가 크게 대두되면서 LED조명을 중심으로 광원의 기술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마그네슘이 방열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마그네슘을 소재로 한 LED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압출기술에 의한 LED 형광등용 히트싱크의 경우 올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종류 |
2011년 |
2012년 |
전년대비 증감(%) |
용도 |
(중량기준) |
||||
순마그네슘 |
9,477 |
9,651 |
1.8 |
알루미늄 합금용 |
마그네슘합금 |
8,061 |
9,260 |
14.9 |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판재용 |
기타(봉재ㆍ파우더 등) |
3,464 |
3,866 |
11.6 |
압출용 빌릿 등 |
총 합계(단위: 톤) |
21,002 |
22,777 |
8.5 |
- |
한편 1990년대 초반 미비하던 마그네슘 잉곳의 수입량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마그네슘 수입량은 2002년 전체 8,000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이 10년 사이 3배 가까이 성장, 특히 마그네슘 합금의 경우 약 1,000톤에서 1만3,000여 톤으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