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세대교체 신호탄?

포스코, 임원 세대교체 신호탄?

  • 철강
  • 승인 2013.02.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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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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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전원 50대로 구성...올해 임기만료 임원 48명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내ㆍ사외이사 5명을 교체한다. 특히 포스코 임원으로 구성되는 사내이사 가운데 임기만료되는 2명을 교체하고 세대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교체되는 사내이사는 박한용 사장과 조뇌하 부사장이며, 이들을 대신해 장인환 부사장과 김응규 전무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박한용 사장은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으면서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서 향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단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는 않고, 정준양 회장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선임되는 장인환 부사장은 1955년 1월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포스코 내에서 대표적인 냉연ㆍ자동차강판 마케팅통(通)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포스코에서 자동차강판판매실장과 냉연마케팅실장 등을 거친 후 포스코P&S 사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로 복귀해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1954년 8월생인 김응규 전무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인사·노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정준양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왔다. 지난해부터 CR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전무는 승진과 함께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자리이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 사내이사인 김준식 부사장(1954년 1월생)과 박기홍 부사장(1958년 3월생)을 포함해 정준양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모두 50대로 구성된다. 향후 임원 인사에서도 어느 정도 세대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포스코는 3명의 사외이사 교체와 함께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한 후에 임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까지 임기만료되는 임원은 총 48명에 달해 어느 정도 규모의 승진 및 퇴단 조치가 내려지고 보직이 결정되어 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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