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상반기보다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일고 있는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에서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포스코 제품이 톤당 74만~75만원, 현대제철 제품은 톤당 73만원가량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재의 경우 톤당 68만원에 거래되는 제품이 많기는 하지만 톤당 69만원에도 거래가 다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가격 하락을 불러온 것은 업체들의 저가 판매와 낮은 가격에 형성되는 수입재의 가격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익성이 바닥이기 때문에 저가판매를 할 가능성이 낮다. 이와 더불어 수입상들 역시 최근 낮아지는 환율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국내 재고 부족이라는 이유로 저가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즉 가격 하락 요인이 줄어든 것.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유통업계의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훨 씬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