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휴스틸 대리점 찬호철강 박재효 대표

(인터뷰)휴스틸 대리점 찬호철강 박재효 대표

  • 철강
  • 승인 2013.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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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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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우위 및 차별화 전략으로 불황 타개
성실과 신뢰 그리고 가족 같은 마인드로 최고의 만족도 실현

  휴스틸 대리점 찬호철강(대표 박재효)은 1995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20년의 업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IMF 이후 일반 기업들의 수명이 평균 3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된 시점에서 찬호철강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재효 대표의 경영 및 마케팅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찬호철강 박재효 대표를 만나 회사 연혁과 그만의 경영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휴스틸 대리점 찬호철강 박재효 대표



  ■ 강관 유통업계에서 찬호철강은 저명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회사 경영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박 대표의 약력을 듣고 싶다.

  본인은 1955년 경기도 포천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중학교 졸업을 마치고 서울 선린상고에 입학했다. 온상에서 자라지 않고 자생력 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업 및 군대 과정을 성실히 마치고 1979년 4월 한국강관 현 휴스틸 인천공장 인사 및 노무담당으로 입사했다.

  1981년 9월부터 1983년 9월가지 휴스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합작 설립한 사우디스틸파이프(SAUDI STEEL PIPE) 총무담당으로 2년간 파견근무를 했다. 이후 1983년 9월 귀국해 인천공장 생산부로 복직했다. 생산부서는 판매 제품의 수량 및 품질을 결정하고 개발 제품을 최적 원가로 적기 생산하는 것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부서로 제조업체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7개월 간 생산부 근무 성과를 인정받아 1984년 4월 본사 영업부로 발령돼 현장실무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1994년 4월 휴스틸에서 퇴사해 1995년 현 (주)찬호철강을 설립했다.

  현재는 휴스틸 대리점 모임인 휴우회 회장(서울, 경기, 인천 대전지역 대리점)을 맡고 있다.

▲ 찬호철강은 강관 제품 대부분을 적시적납한다.



  ■ 강관 유통시장 불황의 늪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찬호철강은 최근 어떠한 마케팅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원가 우위 및 차별화는 불황 속 마케팅 핵심 전략이라고 본다.

  우선 원가 우위 측면에서 찬호철강은 장기간 쌓아온 인적 및 정보네트워크를 동원해 고객사들에 적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휴스틸 근무 경력 15년을 포함해 철강 외길 34년을 살아오며 찬호철강 나름대로 자체 브랜드 가치를 확보한 것이 타 유통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에 있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음으로 차별화다. 각 제조업체별 설비 특성상 수요가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요가들은 한 대리점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자사에서는 앞서 언급한 네트워크를 통해 특수한 길이 제품은 물론 납기가 급할 경우 또는 제조업체에서 소량으로 수요가에 적가 생산 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이를 해결해 준다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찬호철강은 2012년 한국송유관공사 관련 프로젝트 제품 공급에 성공했다.



  ■ 찬호철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현재 근무 중인 영등포 본사는 2006년 분양 받았으며, 하치장은 2007년 초 준공해 면적은 3,305.8㎡다. 현재는 하치장 용도로만 활용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투자 여력이 있기 때문에 철강 관련 블루오션이 있다면 적극 투자할 것이지만 아직은 고려만 하고 있다.

  주력 판매 제품은 일반배관용 강관, 압력배관용 강관, 강관말뚝, 일반 구조용강관, 전선관, 무계목강관, STS강관 등 강관 대부분을 취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소화배관 재질을 스테인리스로 교체하면서 STS강관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박 대표 집무실을 보니 많은 서적과 가족사진 등이 눈에 띈다. 과연 어떠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회사는 직원들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다.

  가족적인 경영방침을 통해  고객사 응대부터 출하까지 각자 업무를 유기적으로 책임감 있게 철저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를 고객사 우선으로 맞추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철강 유통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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