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걱정’ 많은 박 차장의 하루

<현장인> ‘걱정’ 많은 박 차장의 하루

  • 철강
  • 승인 2013.11.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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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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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스틸 박원남 차장, “철강업계 종사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길...”

  “힘들지 않냐고요? 오히려 자부심을 느낍니다!”

  가공센터의 전반적인 전기관리는 물론 소방과 안전관리, 여기에 틈틈이 시어(Shear) 설비까지 다루는 일당백 만능 직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포스코 냉연 가공센터 대창스틸의 박원남 차장. 혼자서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며 가끔은 힘들고 지칠 법도 하지만 박원남 차장은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 대창스틸 박원남 차장

 

  박 차장의 하루는 걱정으로 시작한다.

  ‘경험이 적은 직원들이 행여 손이라도 베이는 부상을 입으면 어쩌지? 오늘 하루도 직원들 모두가 무사해야 할텐데...’ 출근길에 나서는 내내 직원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박 차장 덕에 대창스틸은 그동안 이렇다 할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차장은 “직원들이 ‘오늘 하루 때우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 사소하게라도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출근길 직원들이 그날 할 일들을 생각해야 사고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이 매일 아침을 직원들 걱정으로 시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회사에 출근해서도 각종 안전관련 업무와 함께 전기 및 설비관리까지 하다보면 하루가 짧게만 느껴지지만 아무 사고 없이 웃으며 퇴근하는 동료들의 얼굴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대창스틸은 지난 6월 새롭게 신공장이 준공하면서 안전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다. 직원들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크레인 난간 설치를 비롯해서 각 설비마다 안전 시스템이 설치돼 타 업체에 비해 우수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한국안전관리협회에서 홍보 영화를 촬영해 갈 정도로 훌륭한 공장 덕에 박 차장도 마음 놓고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었다.

  박 차장은 “회장님의 안전 마인드로 나뿐만 아닌 모든 직원들이 훌륭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박 차장은 “최근 안전관리협회에서 위험성 평가 교육을 받으며 우리도 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현장 직원들 모두, 나아가 철강업계 전체가 안전에 대해 공부해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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