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포스코센터 2014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준양 회장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 참석
정준양 회장, 기술 및 품질 확보·R&D투자·통상마찰 극복 등 강조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2014년 새해 한 자리에 모여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정준양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철강업계는 공급과잉이 계속됨에 따라 수급불균형이 큰 악재로 남아 있다”면서 “거시경제 및 구조적 리스크 등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재도약하는 전환의 한 해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철강업계가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철강재의 기술 및 품질확보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산업간 융합기술 R&D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하며 통상마찰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업계 차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철강산업이 올해 세계 경기침체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같다. 하지만 불황의 터널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조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세계 경제가 회복 움직임을 보여 올해는 어려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첨단,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등 철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윤 장관은 "해양 플랜트용 철강재 등 신소재를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기술력을 가진 중소, 중견기업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올 한해 어려움을 다같이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극복합시다'라는 건배사를 외치며 2014년 신년인사회를 마쳤다.
한편 신년인사회에는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 포스텍 김용민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