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현장에 50만톤 적용 성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주웅용)이 개발한 슬래그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가 상용화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RIST는 지난 17일 포항 본원에서 철강슬래그 자원화 기술 정보교류회를 갖고 지난해 건설현장에 50만톤의 포스멘트 적용성과를 거두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멘트는 철강슬래그 혼합율을 증대시킨 슬래그시멘트로 포스코와 RIST가 개발중인 친환경 시멘트이다.
RIST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정보교류회에서는 일본 동경공업대학 사카이 교수, 다케나카코무텐 요네자와 박사, 군산대 이승헌 교수와 RIST 슬래그활용연구팀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동경공업대학은 현재 슬래그를 이용해 시멘트 제조시 에너지 사용량과 CO₂ 발생량을 최소화한 ECM시멘트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보교류회에서는 시멘트 혼화재 관련한 KS규격 개정내용과 일본 ECM(Energy CO₂ Minimum) 시멘트 활용현황, 고로 슬래그 고온용융 개질기술, 포스멘트(PosMent) 활용현황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RIST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철강슬래그 자원화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슬래그 수요를 확대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철강슬래그 대량활용 시멘트 개발에 대한 지속적 기술교류를 통해 두 나라간 슬래그의 안정적 자원화를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