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업종별 주요 이슈 및 쟁점-제조부문

2014년 업종별 주요 이슈 및 쟁점-제조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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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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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웹데스크 kmj@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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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수익성 확보·生存 위해 ‘안간힘’

2014년 한 해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와 쟁점은 뭘까? 철강업계에서도 품목별로 주요 쟁점과 이슈사항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신규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가 주요 쟁점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업계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공장 매각에 따른 시장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업계도 있다. 또 수출 등을 이유로 엔저 등 환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업체들도 있고 새로운 업체의 등장으로 신경이 곤두세운 업계도 있다.
공통적인 것은 현재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요산업 침체와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불황 속에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들과 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주로 업계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각 품목별 이슈를 간단히 살펴보면 열연 및 후판 쪽은 생산능력 증대와 수익성에 관심이 크다. 지난해 3고로를 완공한 현대제철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4열연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또 동부제철 역시 인천공장 매각 시 많은 양의 열연강판 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일본과 중국도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어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공급 과잉 현상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
여기에 따른 수익성 저하도 문제다. 유통부문에서 특히 적자가 심각한데 대부분 고급강 일부 부분을 제외하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후판 쪽은 적자가 매우 심각하다. 한계원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 내수 모두 적자가 크다. 오직 조선부문만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냉연 업계의 경우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컬러강판 공장 전체를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량이 그대로 국내에 남아있게 될 지 해외로 나가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 고객들을 뺏기 위한 업계 내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 매각될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공장 매각은 올해 내도록 업계에서 주시할 수밖에 없는 주요 관심사다.
강관업계는 최근 미국의 한국산 OCTG 강관 반덤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관업계는 최근 미국의 한국산 OCTG 강관 반덤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월 기준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지만 국내 강관업체 중 현대하이스코와 넥스틸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의무답변업체로 선정됐고 기타 다른 많은 업체들이 자발적 대응 및 조사 대상업체로 선정된 상황이다.
만약 덤핑 관세율이 적용되면 업계 내 타격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강관업체들은 미국 수출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이 축소되면 업계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선재 업계는 엔저 현상이 최대 고민사다. 현재 엔저 및 환율은 철강업계 전체의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선재업계는 특히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일본과 경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에서 점차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선재의 국내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원가를 낮추기 위해 선재업체들이 원자재를 수입하는 등 이중 삼중으로 업계 전체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수강업계는 단연 현대제철의 사업 진출이 초미의 관심사다.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특수강봉강 사업 진입이 화두인 셈. 현대제철이 연간 생산능력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봉강 신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업계 내에선 이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수출 신규 고객 확보 및 원가경쟁력 확보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스테인리스는 포스코의 열연 설비 합리화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STS 냉연업체들의 원자재 조달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 포스코는 1~7월까지 약 6개월간 열연 설비 합리화를 할 예정인데 이례적인 장기 보수로 국내 업체들의 원자재 수급에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대부분의 업체들이 해외 조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포스코가 어떻게 다시 고객사들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각 품목별 철강업계마다 관심사는 다르지만 불황 극복과 수익 창출이라는 공동 화두는 변하지 않는 고민거리다. 앞서 언급한 많은 화제들 역시 여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철강업계의 발전을 위한 고민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각 품목별 업계 내 주요 화두와 쟁점을 살펴봤다.

 

열연 및 후판

최대 쟁점은 생산 능력 증대와 수익성

△열 연    
열연강판(HR) 업계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생산능력 증대와 수익성이다. 수익성 문제는 항상 문제시 돼왔던 것이고 생산능력 증대는 올해 포스코 4열연공장 증설 및 현대제철 3고로 본격 가동과 함께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매각에 따른 판매물량 확대 등의 문제가 있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부터 4열연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7월 1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는데 3분기는 시험생산 위주로 일정이 잡혀 있다. 4분기부터는 최대 가동률로 본격 생산에 들어갈 전망. 포스코는 총 생산능력 연간 350만톤의 4열연 공장이 본격적으로 돌아가도 여전히 열연강판(HR) 공급량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내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시장 내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포스코 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올해 포스코 인도 냉연공장과 기존 아연도금공장 등의 총 생산능력은 180만톤이다. 원자재 기준으로는 수율을 감안해 총 200만톤 정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 베트남 냉연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120만톤 수준인데 공급여력 부족으로 이제까지 매년 50만톤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었다.
포스코는 이러한 해외법인 물량을 감안하면 오히려 열연 생산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국제가격 등을 고려해 현지 구매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경우도 감안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체계는 해외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중략 스틸마켓 2뤌호 참조-

 △ 후 판    
후판은 열연 부문과 마찬가지로 현대제철의 합리화 및 2후판공장 증설에 따른 공급능력 증대 문제와 함께 조선 부문에서 누가 많은 수익을 챙겨 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보다 100만톤 증가한 250만톤의 후판을 올해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체 후판 판매량이 1,000만톤을 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100만톤 증가는 엄청난 공급 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측은 자신만만한 입장이다. 100만톤 대부분을 현대중공업에 밀어 넣을 계획을 세웠기 때문. 현대라는 간판이 현대제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략 스틸마켓 2뤌호 참조-

 

강관

대내외적으로 모두 어려워

2014년 강관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한국산 OCTG강관 반덤핑 결과다.
2014년 1월 말 기준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국내 강관업체 중 현대하이스코와 넥스틸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의무답변업체로 선정됐고 세아제강과 휴스틸, 일진제강은 자발적으로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 외 조사대상업체는 아주베스틸, 동부제철, 금강공업, 대우인터내셔널이다.
만일 2월 13일에 예정돼 있는 예비판정 결과로 덤핑 관세율이 적용되면 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세율이 적용된 이후 수출량을 줄여도 마지막 3개월 전의 수출에도 덤핑 관세율이 적용된다.
현재 미국의 한국산 OCTG강관에 대한 반덤핑 예비 관세율은 108.48%인데 이것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
한편 조사대상시기였던 2012년 OCTG 강관 수출 업체별 순위를 본지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다. 
     -중략 스틸마켓 2뤌호 참조-

 

형강

低價 수입산 과다 유입, 제조사 수입 대응 강화

주요 봉형강 제품 중 철근의 경우 수입산 비중이 10% 미만이기 때문에 수입산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다. 또한 품질에 문제가 있는 부적합 철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철근은 크게 수입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H형강의 경우 수입산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30~40%에 달하고 이 중 저가에 생산해 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부적합 철강재가 유입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지난 2013년에 수입대응 강도를 매우 높이며 본격적으로 수입산 H형강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13년 H형강 수입량을 볼 때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H형강 수입대응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중략 스틸마켓 2뤌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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