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사고에 Al 샌드위치 패널 '주목'

경주 리조트 사고에 Al 샌드위치 패널 '주목'

  • 비철금속
  • 승인 2014.02.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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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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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강판 대비 인장강도 높고 중량은 3배 가벼워

  1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 노벨리스 코리아 건축재 사업부 이경훈 이사

  기존 샌드위치 패널에 사용되는 컬러 강판 대비 인장강도가 13%가량 높으면서도 같은 면적에 사용 시 중량은 3배 가까이 가벼운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장점 때문이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14 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난 노벨리스 코리아 건축재 사업부 이경훈 이사는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찰 등 당국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구조 설계·시공상의 결함이나 불량 강재 사용과 함께 최근 경북 지역에 내린 폭설도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훈 이사는 "지붕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적절한 기둥 등 구조적인 설계와 시공을 지키지 않은 결함일 경우에는 기존 컬러 강판 외에 다른 어떤 외피를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을 지붕재로 사용했더라도 이번 붕괴 사고는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폭설에 따른 하중의 문제가 더 컸던 것이라면 철강재 대비 무게가 3배가량 가벼운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했을 경우 어느 정도 사고 예방이나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노벨리스가 상용화한 고강도 알루미늄 패널의 주요 장점 중 하나가 알루미늄의 고유 특성인 경량화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철강재 대비 인장강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강도 알루미늄 패널은 하부 구조의 내하중을 줄이는 장점뿐만 아니라 경량성으로 시공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지닌다.

▲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로 노벨리스가 상용화한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9~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14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 노벨리스 코리아의 전시 부스 모습이다.


  노벨리스에 따르면 지붕 면적 5,000㎡를 기준으로 고강도 알루미늄을 사용하면 지붕 자체 중량이 약 13.8톤으로, 컬러 강판 사용 시의 약 40.2톤보다 26톤이 줄어 2.91배의 경량화 효과 달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노벨리스의 고강도 알루미늄 패널은 탁월한 내식성으로 유지·보수공사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태양열 차단 효과로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율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경훈 이사는 "알루미늄이 철강재보다 강도가 약하다거나 가격이 훨씬 고가라는 인식이 시장 진입에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은 철강재 대비 인장강도가 13%가량 강하고 같은 면적에 적용 시 중량은 컬러 강판보다 3배 가까이 가볍기 때문에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면서 "지난해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출시에 초점을 맞췄던 만큼 올해를 판매 원년으로 시장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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