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학회장, 세계 최고 학술활동 전개 의지 밝혀
금속재료정책연구소 신설...철강 등 산업 발전 위한 정책대안 연구 나서
사단법인 대한금속ㆍ재료학회(회장 이창희)이 국내 최고를 넘어 국제적인 위상의 학회로 발전하여 학술 및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학회는 지난 1946년에 설립돼 현재 5천여명의 개인회원과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의 산업체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전문 학술단체로, 금속 및 재료관련 학술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2천여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철강, 비철금속, 뿌리산업, 나노소재 등의 전문분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창희(사진) 학회장은 “이미 참여 회원수와 학문적 수준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의 학회로 성장했다”면서 “단일 학회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3종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학술지를 발간하고 저명한 국내외 학술회의를 개최하면서 세계 정상급 학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금속재료정책연구소를 가동해 철강을 비롯한 국내 산업의 지속 생존 및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학회의 역할과 올해 중점사항은 무엇인가?
금속ㆍ재료학회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및 산업의 발전 방향과 미래 산업을 예측하고 금속 및 재료 분야에서 향후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올해는 회원들에게 다가가며 봉사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춘ㆍ추계학회에 튜토리얼(Tutorial) 강좌를 개설하고 여름에는 회원들을 위한 하계기술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00곳 이상의 신소재공학 전공학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험실습 교재를 발간한 예정이다. 보다 많은 젊은 과학기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학회의 중심은 무엇보다 학술연구에 있다. 학술연구 강화를 위한 계획은?
올해 우리 학회에서는 지금까지 우리 학회의 근간이 되어왔던 철강재료, 비철재료 뿐만 아니라 최근에 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전자재료, 나노재료, 에너지재료, 생체재료, 열전재료, 융합재료 등 신흥분야의 학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자ㆍ기능ㆍ에너지재료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인 ENGE 2014 행사를 11월에 제주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높아진 학회 위상에 걸 맞는 국내의 모든 연구 역량을 집결하여 산업발전에 기초를 놓을 수 있는 세계적인 학술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 세계에서도 국내 금속재료 분야 학술연구에 주목하고 있다.
매년 수천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는데, 발표논문의 양과 질 모두 세계적 수준이다.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 학술교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학회 발간 학술지의 IF(Impact Factor, 논문 인용수)를 관련 학회지 연구 분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저널인 ‘EML’과 ‘대한금속ㆍ재료학회지’가 SCI로 올라 갈 수 있도록 확고한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만든 금속재료정책연구소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내 경제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철강을 비롯한 금속재료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소를 통해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분석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과도한 철강재 수입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정책,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대한 정책방안 등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