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제조업체, HR 가격협상 “진행 중”

열연 제조업체, HR 가격협상 “진행 중”

  • 철강
  • 승인 2014.04.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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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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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실수요 업체 소폭인상 불구 협상 진행 중
중소 강관업체 등 3월 주문투입 가격과 동결
열연 제조업체 측에서 가격결정 못해 시장 경색

  열연 제조업체들이 냉연 제조업체 등 실수요 업체들과 여전히 가격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 등 열연 제조업체들은 냉연 제조업체 등 실수요 업체들과 4월 열연강판(HR) 구매단가를 가단가로 체결하고 주문투입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기 계약을 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을 소폭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 계약으로 운영 중인 현대제철 역시 4월 주문투입분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중소 강관업체들의 경우 중국산 열연강판을 워낙 많이 사용하다보니 국내 열연 제조업체들이 3월 주문투입분 가격과 동일하게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연 제조업체들이 지난달 톤당 3만원 가격인상을 발표했지만 원료가격 하락 및 중국산 HR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실제 가격반영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수요가들이 구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열연 제조업체들이 지난달 가격인상 발표 이후 시장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가격결정을 하지 않고 있어 수요가들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이유로 시장 내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경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열연 제조업체들이 가격 결정을 확실히 해야 수요가들도 이에 맞게 본격적으로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관망세에서 확정을 해줘야 본격적으로 순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실수요 업체들은 물론 유통업체들도 관망적 자세를 취하며 재고를 소진하고 있어 가격형성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5월 이후에는 시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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