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호 변경의 큰 의미

본지 제호 변경의 큰 의미

  • 철강
  • 승인 2014.04.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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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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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본지가 4월1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사명과 제호를 변경했다. 사명 변경은 본지 자체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명 변경에 따라 제호도 바꿨다. 20년 전 창간할 당시 본지는 첫 제호를 철강금속신문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미 등록된 업체가 있어 한국철강신문으로 제호를 확정했다. 이 때문에 본지 의도와 달리 철강산업만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인식이 비철금속업계에 퍼져 있었다. 이번 제호 변경은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결정한 것이었다.

  본지가 비철금속산업을 철강산업과 동일 선상에 놓고 상생발전을 위해 업계 대변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모 비철금속 업체가 본지 의도와는 다른 광고를 실어 아쉬움을 들게 했다. 해당 업체는 국내 한 경제지 전면을 할애해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을 광고했다. 여기서 기자가 생각한 아쉬운 점은 그 광고가 너무 노골적으로 철강재와 비교해 우월성을 강조한 것이다. 물론 그 업체가 터무니없는 사실을 광고로 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상생발전을 바라는 본지의 의도와는 다르게 철강재와 극과 극으로 비교하며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려 했던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 업체가 철강재와 굳이 그렇게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아주 다른 방법으로 우월성을 내세울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싸워 이기는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그 업체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크게 생각해보면 상대방의 단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도 우수성을 홍보하는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물론 이 기준은 철강업체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향후 철강업체에서도 비철금속업체 제품과 경쟁할 때 ‘넌 Bad, 난 Good’ 보다 ‘넌 Good, 난 Better’란 문구로 우수성을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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