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가장 잠재력 있는 대학
포스텍이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 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가장 잠재력 있는 대학’에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이번 대학평가에서는 스위스의 로잔공대, 한국의 KAIST, 홍콩의 홍콩과기대,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포스텍의 뒤를 이었다.
한국 대학 중에는 100위권 안에 포스텍과 KAIST만 이름을 올렸지만 두 대학 모두 상위 5위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THE가 1964년 이후 설립된 개교 50년 이내의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세계대학평가와 동일하게 △교육성과(teaching) △연구실적(research) △논문당 인용도(citations) △산업체 수입(industry income) △국제화 수준(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분야 13개 지표를 사용하지만 신생대학 특성에 맞게 오랜 명문대학들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평판도의 비중을 줄이고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 수월성(秀越性)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포스텍이 선진국의 우수한 대학들을 제치고 3년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대학 수준의 수월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성과로 풀이된다.
김용민 총장은 “정부, 포스코의 지원과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 실현을 위한 구성원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3년 연속 1위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으로 인정받는 제2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