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재 수출 7,500만톤 달할 전망
철강價, 연말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봐
中 철강재 생산·소비 장기간 정점 찍을 것
중국 철강재 수출이 2020년까지 매년 8,500만톤의 고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뉴욕에서 열린 철강성공전략회의에서 중국 상하이 스틸홈 우원장 회장은 "중국 철강재 수출은 지난 10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향후 세계 각 지역의 무역구제조치에도 8,500만톤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회장에 따르면 중국은 2009년 경기침체 이후 세계 각 지역 철강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철강재 수출을 늘리면서 비판을 들어왔다. 중국은 지난해 6,000만톤의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7,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회장은 중국의 올해 철강재 생산은 8억1,000만톤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재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톤당 423달러(ex-work)인 철근가격은 연말까지 톤당 4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톤당 452달러인 열연코일가격도 톤당 480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야금공업협회 리신츄앙 회장은 "중국 철강재 소비는 향후 몇년간 감소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5년 중국 철강재 소비는 6억9,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 회장은 "중국 철강재 생산과 소비는 장기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 조강 생산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로 제강 생산은 향후 전기로에 액체상태의 선철이 사용되면서 비중이 15~20%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