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의 혁신 경영을 주목하며

코스틸의 혁신 경영을 주목하며

  • 철강
  • 승인 2014.06.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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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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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업계 일각에서는 중견 철강기업 코스틸의 경영혁신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틸은 박재천 회장이 지난해  김정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힘을 실어주면서 본격적인 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강업계로서는 우선 40대 초반의 경영컨설턴트 출신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 것 자체가 상당히 신선(新鮮)한 일이었다.

  김 사장은 사장 선임 후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 19일 ‘월터(Walter)’ 런칭을 통해 혁신경영의 요체를 구체화했다. 박 회장이나 김 사장 모두 미래 경영의 핵심은 ’‘내’가 아닌 ‘우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객과의 공동체 의식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것이다.

  ‘월터’는 바로 그 동반성장의 도구다. “제품, 가격 물량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산업을 바라봐야 할 때”라는 것이 그 취지다. 월터는 제품가격 할인 중심의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해 금융산업 등의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철강산업에 접목시켜 만든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금융업의 콜옵션 개념을 적용한 월렛, 재고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워너, 경영위기 고객을 지원하는 위드, 결제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위시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김 사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피플 파워’에서 찾는다. 그 핵심은 전투력이다. 전투력을 보유한 임직원들만이 조직을 방어, 성장시킬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한 선발 과정은 물론 적지 않은 인적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중견 철강기업이 선도하는 신선한 ‘경영혁신 바람’, 과연 그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기대감이 적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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