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2차 유통업체
내수경기 부진 따른 자금압박 못 이겨 부도
경인지역 철강 유통업체인 A사의 부도여파가 예상보다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일 문래동 유통상가 소재 일부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화공단 소재 모 업체가 30억원을 비롯해 문래동 유통 A사가 10억원, 경남 사천소재 설비플랜트업체인 B사, 스테인리스업체인 C사, 화물운송업체 등 총 부도금액을 합하면 100억원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최근 공단 및 철강 유통상가에서 발생하는 2~3건 부도는 대부분 2차 유통업체로서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자금회전이 어려워 견디다 못해 2~3분기에 소규모 부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철강 유통에서 부도는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류 유통에 이어 단기 급상승과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LME Ni가격의 조정에 따른 스테인리스 제품과 관련한 부도소식 많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