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특수강, 매각 작업 ‘급물살’

동부특수강, 매각 작업 ‘급물살’

  • 철강
  • 승인 2014.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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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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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선정
현대·세아 등에 인수의향 확인 및 매각일정 확정

  산업은행이 동부특수강 매각에 본격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동부특수강 매각 주관사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은은 현대자동차나 세아그룹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을 상대로 인수 의향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동부특수강은 동부제철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된다. 산은은 6월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특수강 지분 100%를 언아웃 방식으로 인수했다. 인수가는 1100억원이다.

  언아웃이란 매수자와 매각자가 희망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일 때 매각 이후 발생한 차액을 나누는 계약 방식이다.

  따라서 산은 PEF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의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차익 대부분은 동부제철이 확보하게 된다.

  PEF에서 지분을 인수한 뒤 매각할 경우 6개월의 보호예수(락업)기간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산은은 오는 12월까지 동부특수강을 매각할 수 없다.

  산은 관계자는 락업의 해지와 동시에 매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매각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차익의 대부분을 동부제철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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