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기업과의 관계

주가와 기업과의 관계

  • 비철금속
  • 승인 2014.08.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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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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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기자
  최근 들어 정부가 경기부양에 집중하면서 주식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한동안 박스권 안에 갇혀있던 코스피도 고점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외국 자금도 국내 증시로 집중되는 모습과 함께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코스피가 2,3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주가는 경기에 선행돼서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어쩌면 국내 경기가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철강금속 업종은 장기간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망들이 반갑기만 하다. 그러나 주가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른 면이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성장성이다. 특히 매출이 증가하느냐 줄어드느냐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고 있다. 세력(?)들이나 투자자들의 관점도 성장성에 맞춰졌다. 따라서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여지없이 크게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기업이 좋고 나쁨의 차이. 즉 안정성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매출 증가라는 호재의 반영 정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출 증대, 성장성은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내 철강비철금속 상장기업들의 주가 전망은 밝은 편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부진했던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신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우 이러한 주식시장의 흐름에서 소외돼 왔다는 점에서 철강비철금속 업체들의 주가 탄력성이 떨어진다는 특성은 있지만 대형 주도주들은 흐름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가치주가 각광받던 시기에 철강금속 업종의 대다수 기업들은 수혜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우량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가 이끌어가고 있다 점에서 주가의 변동성으로 기업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철강비철금속 기업들의 주가는 저평가 돼 왔지만 이번 경기 회복을 전환점으로 새로운 평가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또 주가는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저평가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업들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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