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 철강
  • 승인 2014.10.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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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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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철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하면서 냉연 유통업체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냉연 유통업체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냉연 유통업체들은 급속한 시장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수입재가 범람하다 보니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3%대로 떨어진 것이다.

  현재 우량 수요가들의 경우 냉연 제조업체들이 직접 거래를 하고 있고 그 외에 중소업체는 유통업체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업체들은 담보력이 부족하고 철강재 사용량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유통업체들 간에 치열한 판매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 냉연 유통업체들은 제조 업체들에게 일정하게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실정이다. 냉연 유통업체들은 판매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일정한 제품량을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제품을 시장 가격보다 밑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 냉연 유통업체의 제품 구매력이 70%인 상황에도 제조업체들은 80%의 구매력을 원하는 것이다.
국내 유통 시장은 제조업체들과 냉연 유통업체들의 협력으로 중국산 수입재 범람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옛말에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제조업체들은 허울뿐인 동반성장과 상생협력보다 진정 냉연 유통업체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실천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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