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유쾌한 자신감의 근원은?

삼강엠앤티, 유쾌한 자신감의 근원은?

  • 철강
  • 승인 2014.10.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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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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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준 기자
  지난 10월 9일 삼강엠앤티 고성공장을 방문한 후 두 가지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우선 회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꼈던 것이다.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서두름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반드시 잘해 나가겠다는 표정이 얼굴에서 드러났다.

  공장 건물동에 주차를 하고 들어설 때 또 한 번 놀랐다.
이 회사 대표인 송무석 사장이 공장 생산직원과 똑같은 옷을 입고 협력업체 직원과 어깨동무 하며 어울리고 있는 것이었다. 연간 매출액 2,000억원 가까이 하는 회사 대표가 저래도 되나 할 정도로 수수한 차림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 후육강관 제조업체인 삼강엠앤티.

  이 회사는 최근 불황 속에서 성장가도를 다시 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강엠앤티 고성공장에서는 열정과 분주함이 융복합된 ‘유쾌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유쾌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고 있는 것일까? 

  우선 소통의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경영에 있어서는 회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모습과 직원관리에 있어서는 경영자 스스로 다가가는 노력이 전 직원의 힘을 끌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제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를 밑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실제 이 회사 기술영업본부장 김성복 부사장은 “후육강관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내겠다. 다른 기업들이 생각지도 못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제품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없다면 감히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삼강엠앤티는 올해부터 해양플랜트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시너지를 강관과 조선사업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선진사업인 해양플랜트 사업에 집중해 다른 사업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삼강엠앤티의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어쩌면 강관회사 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완벽한 강관회사를 추구하는 자신감과 이념에 기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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