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동결 선언 이끌어내며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미국은 G20, APEC 등에서 보호무역주의 동결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공조 중"임을 거론하며 최근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결정을 받은 사실에 대해 우려와 미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현재 국내 OCTG업체들은 미국 연방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장관은 "한ㆍ미가 자유무역을 위해 상호 협력할 때 성취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달성해 무역과 투자 증대효과를 키우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이지 않은 인식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ㆍ미 FTA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미국 산업계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