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도입 시기 앞당겨
군산항에 방사능 감시기가 설치된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수입산 철 스크랩의 방사능 오염도를 검사하는 감시기를 이달 15일께 군산항에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군산항만청은 당초 방사능 감시기를 12월까지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도입 시기를 앞당겼다. 감시기는 이르면 이달 안에 운영되고 모든 철 스크랩에 대한 방사능 감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군산시지부는 방사능 오염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총 군산지부는 “군산시민의 안전과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수입은 중단돼야 한다”며 “일본에서 배에 선적하기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야만 방사능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