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이상열 교수는 “국내 배수지 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STS대용량 배수지 개발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배수지는 2012년 기준 1,856개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물탱크는 대부분 콘크리트나 섬유강화플라스틱(FRP) 구조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크리트 배수지는 구조 및 소재의 특성상 담수기능 외에 별도의 수질 개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장기간 사용시 소재 부식, 미생물 번식으로 인해 수질 오염이 발생한다”며 유지관리 및 청소가 어렵고 시공기간과 비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STS배수지의 경우에는 도류벽과 도류벽 보강 프레임을 설치해 사수(死 水)방지 및 우밀질 침천기능, 염소교반효과 등 수질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며“스테인리스 배수지는 콘크리트 배수지에 비해 경제성과 위생성, 유지관리성 등 다양한 면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강의에서 "현재 국내 콘크리트 배수지 경우 3,000톤 이상 대용량 배수지는 있지만 STS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국외에만 5,000톤 이상 대용량 배수지가 시공되었다"며 "국내는 아직까지 3,000톤 이상 대용량 STS 배수지 구조에 대한 설계사례 및 구조적 안정성 검토는 미미한 단계며 KS규격도 3,000톤 미만 배수지에 대해서만 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용량 STS 배수지 구조개발을 위해 ▲구조적 안정성확보▲경제성 확보▲규격화(인증)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진, 폭설 등 재해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 검토가 필요하며 최적화 구조해석을 통해 경제적 단면 도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교수는 “원형물탱크의 경우 5,000톤과 1만톤용량에 대한 구조해석 결과 개선된 단면에 대해 설하중의 경우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허용응력을 만족했다”며&ldquo다양한 매개변수 해석을 통해 합리적인 구조설계 기준 기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