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제이 알루미늄, 마덴 에이전트 '획득'

디앤제이 알루미늄, 마덴 에이전트 '획득'

  • 비철금속
  • 승인 2014.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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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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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덴, 광산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일관생산 체제 갖춰

  디앤제이 알루미늄(대표이사 정태화)이 사우디아라비아 마덴(Ma'aden) 알루미늄의 아시아 에이전트가 됐다. 마덴 알루미늄은 국영기업인 Saudi Arabian Mining Company(Ma'aden)와 글로벌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Alcoa)의 합작 회사로, 알코아가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디앤제이 알루미늄 정태화 대표이사는 "마덴 알루미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이 원유 이후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무엇보다 알코아의 기술 전수를 통해 알루미나와 알루미늄 잉곳 생산, 압연, 리사이클링까지의 일괄 생산 체계를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디앤제이 알루미늄이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늄 제련소의 아시아 에이전트가 됐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위치한 마덴 알루미늄 단지 전경이다./사진: 마덴 홈페이지

  이어 정 대표이사는 "마덴 알루미늄의 압연 제품 아시아 독점 에이전트로서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의 중화권과 일본,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의 판매를 책임지게 됐다"면서 "마덴 알루미늄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루미늄 솔루션 파트너라는 디앤제이 알루미늄의 모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audi Arabian Mining Company는 금 사업부와 인산염 사업부를 위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이며, 오일 시대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내 풍부한 보크사이트 자원을 무기로 한 알루미늄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마덴 알루미늄은 108억달러 규모의 압연 설비 투자를 합해 알루미나 정련 설비와 알루미늄 제련 설비, 알루미늄 캔 리사이클링 설비 등에 우리 돈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여기에는 특히, 알루미늄 제련소가 위치한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까지 사우디 중앙 알 바이타(Al Ba'itha) 지역 노천 광산의 보크사이트를 공급할 600km에 달하는 철도 등의 인프라가 포함됐다.

  알 바이타 보크사이트 광산은 연간 400만톤의 보크사이트 채굴이 가능하며, 예상 매장량은 3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덴 알루미늄 제련소는 74만톤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잉곳과 빌릿, 슬래브 등을 생산하며 알루미늄 압연 공장은 연간 38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마덴 알루미늄은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알루미나 제련소에서 21일 알 바이타 광산의 사우디아라비아 보크사이트를 이용한 첫 번째 알루미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스 알 카이르의 알루미나 제련소는 중동 지역에 건설된 첫 번째 알루미나 제련 시설이다.

  한편, 올 1~11월까지 95만645톤이 들어온 국내 알루미늄 순괴 수입량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수입은 9만9,194톤으로 수입국 중 19번째를 차지했지만, 2013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4%로 수입 증가율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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