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 니켈합금강 소재 무계목강관 “3년 내 볼 수 있다”

KE&P, 니켈합금강 소재 무계목강관 “3년 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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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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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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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에서 국산으로 대체효과 큰 기대

  국내에서 최초로 외경 6인치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 상용화에 성공한 KE&P(대표 강병기)가 니켈합금강을 소재로 한 제품 연구개발에도 한창이다.

  지금까지 국내 무계목강관 업체들 가운데 Inconel625, Incoloy800, Incoloy825, Hastelloy 등을 소재로 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없었다.

  하지만 KE&P는 Incoloy825 소재 열간압출 무계목강관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상용화에 성공해 특수강 무계목강관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 개발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대표적인 제품은 Inconel625 소재 무계목강관이다. 이 제품에 대한 개발 작업은 지난 2014년 9월 정부과제로 채택되고서부터 시작됐다.

  1차적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외경 1인치, 두께 1.65mm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고 주로 OCTG, FLNG, FPSO, SPAR, WELLHEAD SANDSREEN 등 해양플랜트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는 해당 제품이 국산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현재 연구개발 종료시점은 2017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 시점에 이르러서는 외경이 보다 크고 두께가 두꺼운 제품까지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KE&P는 개발종료 후 1년인 2018년 국내외 판매량은 3,000톤(국내 2,000톤, 해외 1,000톤), 2019년에는 5,600톤(4,000톤/1,600톤), 2020년은 7,400톤(5,000톤/2,400톤)을 계획하고 있다. 매출액 또한 같은 기간 2,001억원에서 5,002억4,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케이이앤피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회사 성장은 물론 불필요한 외화 유출을 막고 국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내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한편 케이이앤피는 고압급수가열기, 내부식합금(CRA)강관, 폐열회수장치, 열교환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 쪽으로 판매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 중 한 예로 CRA강관은 부식성분을 함유한 오일이나 가스 등 유체를 수송하는 라인파이프에 적합하다고 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가 이를 잘 공략한다면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판매 분야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로 2015년까지는 STS무계목강관을 외경 8인치 제품까지 생산해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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