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환경 변화와 S&M미디어

매체 환경 변화와 S&M미디어

  • 철강
  • 승인 2015.02.09 06:50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진철 기자
  요즘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 혁신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있다.
사실 변화와 혁신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회자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 중 변화를 한층 강조하는 혁신이라는 말은 가죽 혁(革)자에 새로울 신(新)자를 쓴다.

  동물에서 벗겨낸 가죽은 그대로 방치해 두면 부패하고 마는데 이러한 가죽은 피(皮)라고 불린다. 이 피를 가죽 기술자가 삶고, 그늘에서 말리고, 두드리고, 또 말리고, 주무르는 과정을 통해 아주 부드럽고 성질이 다른 새로운 물건으로 만드는데 이러한 작업을 우리말로는 무두질이라 한다. 이러한 무두질을 거친 가죽은 비로소 혁(革)이 되는데, 혁신이란 이처럼 쓸모없는 동물 가죽을 사람에게 필요하고 득이 되는 새로운 물건으로 바꾼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알고 보면 무두질은 인류가 터득한 가장 오래된 기술 중 하나다. 변화보다 거창하게 들리는 혁신이라는 말도 인류의 오랜 삶의 방식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동양의 오랜 지혜인 주역에도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란 유명한 말이 있다. 이 말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는 뜻이다.
S&M미디어도 창간 21주년을 맞아 미디어 환경 변화와 전문정보에 대한 인식, 특히 본사가 발행하는 철강금속신문, 스틸앤메탈뉴스, 스틸마켓, 메탈월드 등 여러 매체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철강금속 업계 전문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겨보기 위한 작업이다.

  매체 환경 변화 속에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도하는 S&M미디어의 설문조사는 2월 11일(수요일)까지 진행되며, 스틸앤메탈뉴스(snmnews.com) 안내창 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S&M미디어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노력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