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제철에 대해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증가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부진한 업황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선 배경으로는 원료가격 약세에도 판재 주력제품 가격이 탄탄하고 철근 내수판매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2월 자동차강판 50만톤 증설과 특수강 100만톤 신설로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PBR은 0.6배로 중국의 바오스틸 0.9배, 일본의 신일본제철주금 1.0배에 비하여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올해 동사의 예상 ROE는 7.3%로 바오스틸 5.9%, 신일본제철주금 7.8% 대비 높거나 비슷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