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수퍼 파워”

“힘을 내요! 수퍼 파워”

  • 철강
  • 승인 2015.05.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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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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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정환 기자
  최근 TV에서 한 예능인인 무심코 부른 노래가 화제가 된 바 있다. “힘을 내요! 수퍼 파워~”라는 짧은 가락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은 것.

  이 노래는 흥겨운 클럽 버전으로도 만들어지며 유행을 타고 있는데 철강산업을 수년 간 취재해온 기자로서는 이 노래를 동국제강에게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동국제강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는 국내 철강업계의 맏형 같은 기업이다.

  또한 유구한 역사 속에 와이어로드 생산, 고로 가동, 전기로 제강공장 가동, 후판 생산, 냉연강판 생산, 빌릿 연주기 가동, 컬러강판 생산 등에서 국내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제강 생산능력 360만톤을 비롯해 후판 340만톤, 봉강 255만톤, 형강 130만톤, 도금강판 220만톤, 컬러강판 65만톤 등 제품 생산능력도 1,010만톤에 이르는 대표적인 제조업체로 꼽힌다.

  그런 동국제강이 최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주력인 후판과 봉형강 사업 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와 더불어 CEO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위기론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 부진은 그룹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듣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열사였던 유니온스틸과 합병한 데 이어 공들여 지은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한편 후판 사업의 구조조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6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국내 철강산업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동국제강에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때이다.

  회사의 위기 탈출은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몫이다. 제3자이지만 철강전문기자로서 동국제강을 힘주어 응원하고 싶다.

“힘을 내요. 수퍼 파워! 힘을 내요.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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