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동방(주) 송화웅 회장을 만나보다

<인터뷰> 대한동방(주) 송화웅 회장을 만나보다

  • 철강
  • 승인 2015.05.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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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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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직포 롤 선구자
경영철학...절대 공짜를 바라지 않는다
후배들...부단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줬으면

  국내 부직포 롤 국산화의 선도주자 대한방(동주) 송화웅 회장을 만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대한방(동주) 송화웅 회장

  Q) 철강과 인연, 본인 소개를 좀 부탁드린다면?
  A) 저는 대한민국 철강 1기생입니다. 1966년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 야하다 제철소에서 열처리 공정의 연수를 마치고 당시 연합철강 부산공장의 연산 100만톤 규모 냉간압연공장의 확장하는 업무에 참여해 수출역군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젊음을 불사른 기술자입니다.
1978년 연철 동경지사장, 1984년 국제그릅 MTPI 겸 품질관리부장으로 재직했습니다. 1988년 22년 간 갈고 닦은 철강관련 지식을 기초로 철강회사에 무엇인가 한 몫을 기여하고자 대한동방을 설립 철강업체의 품질향상을 위해 28년째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한동방의 강점이자 경쟁력이라면?
  A) ‘고객만족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철강 메커니즘을 알고 철강업체에서 잔뼈가 굶은 많은 경험들이 본인에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항상 고객사 편에 서서 고개사들의 얘기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귀를 열어서 수요 가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들의 자세입니다.

  Q) 경영철학과 신념은?
  A) 절대 공짜를 바라지 않는다 입니다. 불경기 때에 힘을 모아서 호경기 때를 대응하듯이 어려울 때일수록 성장기를 대응해 나간다는 자세로 현업에 주력해 왔습니다.

  Q) 철강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요?
  A) 냉간압연 강판의 특성은 강판표면의 미려함입니다. 자동차 외장재, 냉장고, 에커컨 등 가전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표면품질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Clean Serface’를 우리의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Q)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A) 국내 최초 부직포롤(Non-Tex Roll) 도입 및 개발, 국산화하여 철강제품 표면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부직포롤(Non-Tex Roll)을 제조하여 철강산업 및 자동차산업, 비철금속산업 등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직포 롤은 1990년 포스코 국산화 시험 합격을 시작으로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및 각각의 계열사 등의 냉연제품, 도금제품, 컬러강판 제품, 스테인레스 제품의 연속생산라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 알루미늄 등의 비철금속 연속생산라인, 완성차 생산라인의 성형 전 철판 세척 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Q) 세라믹 디스크 허스롤(Ceramic Disk Hearth Roll)에 대해 말씀을 주신다면?
  A) 세라믹 디스크 허스롤은 스테인레스 연속 열처리 공정(APL, Annealing& Pickling Line)내 1200℃ 이상의 온도에서 견디는 특수 롤입니다.
국내 최초로 세라믹 디스크 허스롤을 도입했고 롤 및 소재 국산화 개발에 착수, 현재 소재(Ceramic Disk) 생산부터, Roll 설계, Roll 제작 및 조립, 구동 설비 System(Carousel Roll Changing System)까지 국산화 및 일관 양산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서 스테인레스스틸 생산성 증대, 표면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해서 스테인레스스틸 양산 체제에 중대한 한 획을 그었다고 봅니다. 공급은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비엔지스틸 등 국내 스테인레스 전 APL 라인 및 ZPSS, QPSS, POSCO-VST, POSCO-TST, POSCO-Thainox, Samsung Otelinox 등 한국계 해외 스테인레스 생산 全APL 라인에 세라믹 디스크 허스롤을 공급 중에 있습니다.

  Q) 앞으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신지요?
  A)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길은 수도의 중심인 서울을 향해 있고 모든 일은 그 중심인 사람을 위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강산업도 한 가지로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철강 인이 되어야 하고 그 생각은 모든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매주 월요일 1시간씩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창의력을 가진 철강인으로의 육성, 인류의 번영을 리드하는 지도자로서 철강인의 한 사람이 되도록 남은 힘을 쏟아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배움은 때가 있고 지혜는 나만을 생각해서는 절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와 나 우리를 생각하고 정보를 서로 공유해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철강 1세대들이 근대식 철강설비를 도입해서 정상화하는데 주력했다면 우리 후배님들은 철강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부단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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