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자발적인 동참 돋보여
2014년 재무효과 88억원 창출하는 놀라운 성과
세아제강 포항공장(대표이사 권병기 전무)은 2013년부터 혁신적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활동’을 통해 매년 생산성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실제 이 공장에서 'TPM활동‘이 시작 된지는 상당기간 흘렀으나 최근 들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는 '원가혁신활동'에 대해 살펴봤다.
최근 강관산업은 대내외적인 경기침체로 정상적인 판매단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게 ‘원가절감’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위 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을 미리 감지했고 다른 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원가혁신'을 진행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TPM활동’을 ‘명소활동’이라고 명칭까지 바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명소활동이란 무엇일까?
공장 내 라인별, 교대조별로 소그룹을 구성하고 그룹별로 일정구역을 할당한다.
이후 이 구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불합리요소, 열악한 근무환경, 설비 기능적인 측면 등 제반사항을 개선하는 활동을 말한다.
특히 개별요소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활동’도 독려하고 있어 각 소그룹 담당구역은 최종적으로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전 직원들이 혁신마인드로 똘똘 뭉친 결과 2014년 32개 소그룹은 총 132개에 이르는 자체 혁신명소인증을 취득했고 명소활동을 추진하며 도출한 개선아이디어로 제안건수가 무려 1만7,000건(2013년 6,500건)까지 늘어났다. 이는 가동률 및 수율상승 등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혁신부분은 어느 기업이나 실행할 수 있는 툴이 있다. 그러나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공장부문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찾고 거기에 대한 추진력을 불어넣어 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었다.
실제 2014년 151개에 이르렀던 원가개선 과제도 완료되었고 2015년 92개 과제를 도출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항공장 공장혁신팀 이희대 팀장은 “작년 원가절감 혁신컨설팅 진행해 도출한 과제를 전 사원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즉 가동률, 수율, 불량률, 전력비, 수선비 등 7개 영역에서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문별로 단합해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활동은 곧 원가절감으로 연결돼 무려 88억원이라는 재무효과를 안겨다 줬다.
“무엇보다 현재 포항공장 대표이사의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었기에 성과 창출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항공장 공장혁신팀은 지난 2001년 공장혁신TFT로 탄생해 2003년 3월 팀 체제로 재편됐다. 2014년 1월 1일부로 “명품공장은 명소활동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캐치 프레이즈로 움직이고 있다.
현 팀장인 이희대 부장은 1991년 포항공장 공무부로 입사한 뒤 약 24년간 여기서 근무하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공장혁신팀은 “현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로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