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베트남 성공, 인도네시아서 재현할까?”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성공, 인도네시아서 재현할까?”

  • 철강
  • 승인 2015.06.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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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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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영업이익 10억 예상
인도네시아 1공장 7월부터 가동

  에스와이패널(대표 홍영돈)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재작년부터 해외 사업에 눈 돌려 베트남에 샌드위치패널 공장을 투자했고 작년에는 5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10억원.

  국내 샌드위치패널 시장은 과당경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 전 세계에서 패널 가격이 가장 싼 시장이 바로 국내 시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

  해외 동남아 지역의 경우 개발 수요가 많은데다 인건비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싼 반면 패널가격은 국내 시장보다 1.5배 이상 비싸 수익이 많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와이패널의 베트남 연착륙은 다른 동남아 지역의 투자로 이어지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스와이패널은 베트남 외에 포스코강판과 함께 미얀마 시장 진입을 검토했는데 미얀마 정부의 무리한 투자 요구에 인도네시아로 선회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회사인 켄차냐 그룹과 MOU를 맺고 50대50 공동투자로 샌드위치패널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4개월 이상 걸렸고 1공장 설립을 승인 받은 후 2~3공장 추가 설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베트남 지역은 이미 월 400톤 정도의 컬러강판을 보내 4만~5만㎡의 샌드위치패널을 생산 중에 있고 인도네시아 1공장은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가 쉬운 일은 아니다. 투자 승인을 얻고 설비를 선적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현지인들을 교육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에스와이패널 홍영돈 대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카타르, 태국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No.1 다국적기업 패널업체인 킹스판을 따라잡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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