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재활용기술 국산화
1년여 동안 시험결과 통해 성공 이끌어 내
반석기공(사장 남궁용환)이 베어링 재활용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2013년 12월 포스코 구매조건부 정부보조금으로 포스코와 공동으로 베어링 국산화 과제를 수행 2014년 4월 과제 마무리와 동시에 개발된 베어링을 포스코에 납품해 왔다.
1일 반석기공 남궁 용환 사장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 열연부와 기존 외국산 수입 베어링을 국산화로 대체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시험결과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주로 테이퍼롤러 베어링은 포스코 광양 열간압연과 냉간압연 설비에 주로 공급해 왔다.(사진-참조)
포스코 측에서는 고가 수입 베어링을 전량 해외 수입품에 의존해 오던 것을 국산화로 대체함에 따라 연간 20억원의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베어링 소재는 국내 특수강 생산업체인 세아베스틸산 STB2 소재를 전량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측은 이번에 개발한 베어링 재생기술을 냉연과 후판 등 열연공장과 유사한 설비를 갖춘 양대 제철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반석기공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과 베어링 국산화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