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라슈트라 사업에 집중키로

  포스코가 인도에서 추진하던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 

  포스코는 15일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해외 상공정 투자를 지양하면서 하공정으로만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인도 투자사업은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관제철소 사업을, 서부 마하라슈트라 지역에서 하공정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현재 서부에서 냉연공장, CGL, 전기강판공장, 가공센터 등이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동부에서의 일관제철소 투자사업은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권 회장은 지난번 인도 모디 총리 방한 당시 면담을 통해 이러한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오디샤주 프로젝트에 대해 '잠정 중단'이라고 표현했지만 해외 상공정 투자를 지양한다는 쇄신안 내용을 감안하면 사실상 프로젝트가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