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모델 가세로 월 4,000대 이상 판매
일반 유통 판매 어려움 車 연계로 극복
최근 포스코 가공센터들이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야심작 소형 SUV 티볼리 디젤 출시에 자동차 연계물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지난 1월 가솔린, 7월 디젤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만대(수출 판매 포함)를 돌파했다.
특히 티볼리 가솔린 단일 모델만 판매했을 때는 월 3,000대 정도였지만 디젤 모델의 가세로 단숨에 월 4,000대 이상을 돌파하며 최다 판매(월)를 달성했다. 현재 티볼리 모델은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 1라인에서 코란도 C모델과 혼합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량 증가로 물량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쌍용차의 경우 경기권 포스코 가공센터들이 자동차 연계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가공센터들은 현대기아차는 현대제철 판매점들에게 내주고 있고 한국GM은 바오산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에게 빼앗기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인한 일반 유통 판매의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가공센터들은 쌍용차의 자동차 연계물량 증가를 반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포스코 가공센터 한 관계자는 “쌍용차의 티볼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연계물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일반 유통 판매에서 이전 보다 낮은 수익률을 얻으면서 대다수의 업체들이 자동차 연계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