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법인 투자계획 中 정부 승인
효성그룹(사장 조현준)이 신규 자금을 투입해 스틸코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효성은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3대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타이어코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드와이어 사업에서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스틸코드 사업의 경우 시장 공급 과잉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스틸코드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중국 칭다오법인에 대해 1,108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신청해 최근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 중 403억원을 우선 투입해 칭다오법인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효성은 이번 신규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생산 기지의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이어 회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