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한려터널 등 정부 예산 촉구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순천·곡성)은 지난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질의에서 경전선, 한려터널 및 광양항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등 동서통합지대 주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정부 예산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동서통합지대 구축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부권 학생들의 직업체험시설 건립, 밭농사 직불제 현실화 및 별정우체국 근속승진 도입을 위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은 "항만공사에서 추진해야 될 사업"이라는 기재부의 주장에 이 의원은 "출범 당시부터 1조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었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2시간 이상 걸려 돌아가고 있지만 여수 남해 간 바다에 다리나 해저터널을 놓게 되면 10분이면 갈 수 있다"면서 "지역균형발전, 동서통합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동서해저터널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4대 간선철도망(경부, 호남, 중앙, 경전선)중 경전선 '광주~순천'구간만 유일한 단선비전철구간으로 광주에서 부산까지 무려 6시간 45분 걸리는 상황이다.